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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발생한 ‘현금 증발사건’ 연관해 인터폴 수배를 받아온 지난 7일 입국한 멕시코인 ㄱ(35)씨가 바카라에서 딴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10일 제주폴리스청의 말을 들어보면,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랜딩바카라에서 발생한 실제 돈 144억원 증발사건과 연관해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인 ㄱ씨가 지난 8일 자진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바카라 모객 에그전트인 ㄱ씨는 폴리스에서 147억원의 출처에 대해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도박을 해 딴 자금이다”라며 주장했었다. 또 다른 혈액의자인 랜딩바카라 자금케어 담당 임원 ㄴ(56·말레이시아 국적)씨의 행방에 대하여서는 “모른다”고 진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폴리스에 “개인 사정으로 외국에 체류했기 덕분에 출석이 늦어졌을 뿐이지 수사 회피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폴리스은 ㄱ씨가 딴 자본이라고 주장하는 액수와 압수금이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 바카라 경찰은 지난 5일 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제주지법은 ㄱ씨가 횡령해온 것으로 보는 현금에 대해 ㄱ씨의 소유라고 볼 여지도 한다는 취지로 기각 확정을 내렸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재요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랜딩바카라 쪽은 146억원이 “회사 계열사 돈이다”라는 입장이라고 폴리스은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한 현금 131억원을 농협에 보관하고 있으며, 여태까지 이자는 1800만원으로 국고 환수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작년 5월7일 랜딩바카라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브이아피(VIP) 금고에 있던 ㄱ씨 개인 금고에서 70억원을 발견하고, 제주 시내 주거지 등에서 59억원 등 전부 139억원을 발견해 회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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