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한국 음식, 세계의 고급 문화상품으로 만들자"

이에 따라 섞음의 미학을 보여주는 음식,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발효음식, 배려의 음식, 아름다움의 색감을 보여주는 음식, 그리고 풍류의 음식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조선시대의 판소리 소설과 기속시(紀俗詩)를 매개체로 하여 한국 음식에 담긴 문화적 속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권력’으로 작용한 음식, 전통사회의 중요한 ‘약(藥)’으로 작용한 음식, 한국인의 민족성을 잘 드러내는 ‘정(情)’으로 작용한 음식, 그리고 기원과 소망을 빌 때 음식을 차리는 행위를 고찰하였다.
한국의 식생활 문화
미쉐린 가이드 서울 에디터와 태국 에디터들이 함께 ‘한국인의 독특한 식사 습관’을 소개합니다. 이 식사 팁을 통해 한국 음식 문화에 몰입하며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해 보세요. 메뉴 선정과 관련하여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은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식 메뉴는 과감히 뺀다는 점이다. 실제로 식당을 운영할 경우 이미 정해진 메뉴를 전면 수정하거나 제외한다는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런에도 이러한 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식당이 한국인 아닌 외국에 있다는 점, 식당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은 현지인이란 점에서 이들에게 너그러운 문화상대주의적 태도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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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한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데기는 피부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껍질에는 탄수화물이 전혀 없고 단백질까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인데요. 겉면을 살짝 바싹하게 구워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죠. 하지만 외국인들의 눈에는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돼지껍데기 요리는 이색적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외로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에 반해 선호한다고 밝힌 이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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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동아일보》 기사에 ‘양반다리’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다. 1970년대 들어 학교나 사무실에서 대부분 높은 책상과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게 되어, 책상다리라는 말이 앉음새를 일컫는 표현으로서의 대표성을 잃어간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식사 방식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변화의 과정을 사회사적 연구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꽤 비싼 가격의 고급 식당으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손님들의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도 꽤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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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런 번데기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번데기탕은 더욱 힘들어 한다. 한국에서 음식점으로 돈도 벌어봤고, 베트남은 한류도 있고, 인건비가 저렴하니 큰 돈 안들이고 음식장사나 해야지 하는 분이 있다면 필자는 3년간 베트남 살면서 한국으로 되돌아간 이들의 사례를 보여줄 수 있다. 고기하우스나 킹바베큐의 음식의 맛을 보고 “이런 맛으로도 이렇게 손님이 많으니 본인의 실력으로 장악한다”고 큰소리를 쳤던 이들은 이미 많이 손해를 보고 한국으로 뒷걸음치며 돌아갔다. 현재 약 20개의 외식 브랜드와 250개 이상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은 어떻게 했길래" 일본 女회장 '감탄'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자국에 돌아간 뒤에 다시 먹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삼겹살이 1위에 선정되기도 했죠. '비빔밥'은 한국의 맛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한식이다.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입문하는 음식 중 하나로, 다양한 재료들로 어우러진 정갈한 플레이팅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조차 완벽하다. 우리나라는 주로 고추장을 넣어 먹지만, 매운맛이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비벼 먹기도 한다. 젓가락질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이 파스타처럼 즐길 수 있는 한식 '잡채'.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균형 있는 배합
오히려 굉장히 시원하고 어쩌면 단맛까지도 느껴지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생각보다 외국인 친구들이 처음 김치를 접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많지만 좋아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저 식당에서 파는 음식,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만으로 한식 전체를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수에 각종 햄과 야채를 넣고 끓이는 부대찌개는 취향에 따라 라면사리 등을 추가해 먹을 수 있어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얼큰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에 각종 건더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일까요? 의외로 많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메뉴이기도 한데요.
CNN도 이런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았다. 50여 종이 넘는 한국 라면 제품들 중에서도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으며, 팔도 도시락의 경우 러시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7위는 라면이다. 라면은 일본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가진 인스턴트 라면은 외국인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샌드위치숍에서는 7명이 함께 일을 했는데, 주인도 종업원도 모두 한국사람이었다. 점심 장사를 마치면 주방에 모여 앉아 각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베트남 기업이 운영하는 이 두 군데의 한국식당을 한국 사람이 가서 음식을 먹고 나서 뭐라 말할까? 한마디로 “뭔 맛이 이래….” “내가 와서 제대로 한국맛을 보여주겠다”는 반응이었다. 현지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국보다 더 한국다운’ 베트남인 운영 한식당으로 골든게이트의 ‘고기하우스’와 레드썬의 ‘킹비비큐’가 있다. 단순한 퓨전스타일의 어설픈 동서양 혼합이 아닌 우리 고유의 색과 정신을 문화화시키고 그것을 상품화하여 식당을 좀 더 풍성하게 한다면 베트남에서의 사업화는 성공으로 이어지리라 본다. 한국적 아이덴티티(동질성)와 미의식은 우리의 독특한 식문화를 상품화할 때 국가 경쟁력까지 뒷받침될 수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식당은 우리의 전통 맛만을 강조하며 모호한 정체성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화하는데 실패했다.
◎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딸기주스, 망고주스, 수박주스 선호가 늘었다. 특히 딸기주스는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이 선호하며, 망고주스와 함께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인기다. 사과주스와 토마토주스는 고령층에서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상은 반찬의 가짓수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12첩반상이 있는데 밥, 국, 김치, 조치, 전골, 간장, 고추장, 초고추장 따위의 장을 제외한 쟁첩에 담는 반찬의 수를 가리킨다. 즉, 모든 반상에서 밥, 국, 김치, 청장은 기본으로 놓이고 5첩 반상 이상에는 조치를, 7첩 반상 이상에는 찜을, 9첩반상 이상에는 전골을 기본으로 놓는다. 찬으로 전, 회, 편육을 놓을 때에는 초간장, 초고추장도 곁들인다. 첩수가 늘어나면 김치도 두 세가지 종류를 더 놓으며 7첩반상 이상의 경우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한 상 위에 모두 차릴 수 없을 때 보조상으로 곁상을 놓는다. 보통 민가에서는 9첩반상까지 차릴 수 있었고 궁중에서는 12첩 반상을 차렸다.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서는 이미 인기상품이 되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이 본 무서운 한국음식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한국요코쵸는 약 60m 길이의 좁은 골목 양쪽으로 전과 족발, 치킨, 게장, 곱창 등 한국 음식 전문점 10여 곳이 즐비해 한국의 거리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각 점포는 한국 출신의 주방장이 직접 맡아 본고장인 한국의 맛을 선보인다. 또한 2층에는 노래방과 BAR가 있어 1층에서 테이크 아웃한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김선웅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 소비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정간편식 소비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즉석조리식품으로는 한 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제품(24.8%)이 가장 높았으며, 좋은 맛, 높은 품질의 제품(22.8%), 전국 맛집/유명 음식점 포장 제품(20.2%)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즉석조리식품을 식사 대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욕구가 강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번째 에디션을 맞이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발간 행사는 “서울 속의 세계”라는 테마로 근사한 미식의 묘미와 새로운 경험을 소개합니다. Tablet, Mobile, PC에 인터넷 익스플로러11,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에서 비밀번호 입력 시 가상키패드로 입력 가능합니다. 사)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의 충북지회가 있는 치유의 도시, 제천을 다녀왔다. 이연순 食사랑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신혜령 선생의 사...
매월 한두 차례 비원을 찾는다는 20대 초반의 자칭 ‘하한쭈(哈韓族, 한류 마니아)’ 학생 두웨이성 씨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보고 들으면서 자란 세대다. 이제는 한국 음식에 거의 중독됐다”면서 “음식 한류가 중국의 젊은 층에 유행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고 귀띔했다. 지구화시대, 음식은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자 코드다.
그는 인기 상품인 '종가집 김치', '풀무원 두부', 'CJ 햇반' 등을 국제화에 성공한 사례로 소개했다. 휴대폰 본인 인증할 수 없는 경우 [데이터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꽃을 넣고 지지는 전을 가리키는 말로 우선 깨끗한 꽃을 따서 꽃술을 떼어 찹쌀가루를 따뜻한 물로 반죽해서 밤톨만큼씩 떼어 내어 동글납작하게 만들어서 그 위에 꽃을 올려 지져내면 훌륭한 화전이 된다. 봄에 먹는 화전은 진달래전, 여름엔 노란 장미를 올린 장미화전, 가을에는 국화전 등 그때 그때 계절마다 피는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는다.
한자로는 불에 튀길 작(炸), 간장 장(醬), 밀가루 면(麵), 즉 ‘작장면’(炸醬麵, 자오장멘)이다. 개불을 주문하면 산낙지처럼 살아있는것을 썰어서 담아주며 괴물같이 생긴 이 개불은 맛도있고 산낙지보다는 충분히 안전한 음식입니다. 보통은 단순히 살아있는 낙지를 여러조각으로 나눠서 먹기에 이상이없지만 뉴비들이 산낙지를 통째로 먹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게됩니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우리는 산낙지를 먹기를 시도하는사람들의 영상을 찾을수있는데 산낙지는 유일하게 제대로 씹지않으면 생명에 위험을 줄수있다는 경고를 준뒤 제공되는 음식입니다. 도토리묵은 그러한오묘한맛을 감추기위해 간장을 베이스로한 소스와 야채를 곁들어 먹는다고합니다.
조 맥퍼슨joe Mcpherson 한식 블로그 젠김치 운영자
신토 마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9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대에게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ㅇ 한식 세계화를 위하여 우군으로 확보, 활용할 필요가 있는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음. ㅇ 음식 시연 등 본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당지에 주재하는 한인 음악인 6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한국 전통음악을 20분간 공연하여, 참석자들이 한국 문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그리고 반대로 한국인들은 맛있는 것을 먹어도 맛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맛없는 것도 참 맛있게 잘 먹는다. (즉 한국 요리를 먹는 건) 그건 벌칙 게임이잖아? "라는 반응이 꼭 나오곤 했다. 그리고 누구도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은 뭐가 있냐고 묻자, 다들 "그런 게 있었냐?"라는 반응이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한국인 관점에서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을 바라볼 때 느끼는 감정들은 대개 비슷할 것이다. 편견을 갖지 않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신기함, 동시에 외국인도 인정한 한식이라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 등등.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어디까지나 한국 음식을 잘 ‘알지’ 못하는 이른바 ‘한식 어른이’ 대상으로 외국인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 음식을 잘 먹는 외국인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란 ‘한국사람 다 되었네’ 또는 ‘(한국)어른 입맛이네’와 같은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또 "맵고 달콤한 양념(고추장)은 터키인도 좋아하는 맛으로 한식이 터키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는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시내 한식당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미래한국 Weekly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하지만 21세기 초입 한국에서는 ‘혼밥’, ‘혼술’ 등의 현상으로 ‘함께 식사’의 규칙들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선비의 표준 자세인 ‘책상다리’는 언제부터 ‘양반다리’라고 불리게 되었을까?

또한 전통 향토 음식의 보존 및 체계화를 위해서는 궁중음식, 내림음식, 사찰음식 등 분류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역별, 종류별, 재료별, 조리별 등의 대사전을 발간해야 할 것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이정윤 에디터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방콕 Pruepat Songtieng 에디터가 공동 작성했습니다. 동양에서는 이른바 음양오행설에 의한 우주론이 중요한 철학이었다. 음과 양이라는 상호보완적인 힘이 서로 작용하여 온 우주 만물과 오행을 발생시키고, 오행, 즉 물, 불, 나무, 쇠, 흙의 강력한 힘이 끊임없이 순환하며 변화와 생성, 소멸을 이룬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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