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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우수상 변영미


졸업을 앞두고선 전공에 애착을 갖고 앞으로 그것을 살려 나갈 것인지, 또 전공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수많은 의심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행복할 수 있을지, 매번 그것을 의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반대의) 기회와 맞닥뜨리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죠. 현재 대학 교육과정에는 비평을 위한 전문적인 커리큘럼이 없어요. 저는 졸업 후 전공을 바로 살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대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있으면서 예술과 교육에 대한 여러 현상을 목격했고, 대안을 찾아서 기획안과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내면에 자리한 비평성을 발견했어요. 그제야 이것을 정리하고 풀어내는 평론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3명 수상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분야가 위축됐음에도 비평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당선자들이 앞으로 평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연예술계 비평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에 대한 해석을 쉽지만 깊이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에서 한번쯤은 봤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여기서 나오는 삼색기의 흰색은 왕의 가문, 빨간색과 파란색은 파리와 파리 시민을 상징한다. 이것은 왕가를 상징하는 흰색을 다른 색과 동등하게 배치하며 왕과 동등한 위치에 서겠다는 파리 시민의 포부를 드러낸 행위이다. 작가인 들라크루아는 삼색기를 강조하기 위해 이 작품 속에 세 번이나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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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계의 분석에 따르면 26부작 한편에 투입되는 인원이 1년에 약 200명이므로 5,600여명의 일자리가 온데간데 없어진다는 말이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순제작비 1,000억원과 만화, 캐릭터 등 부가매출액 1조원 정도가 사라진다는 계산이다. 이는 결국 관련인력들이 창작 애니메이션에서 하청작업으로 대거 이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은 스스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하청작업의 왕국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의 기존의 스탕달 연구는 그의 소설 세계나 연애론, 에고티즘의 개념에 집중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단적으로 말해 기존의 연구는 소설을 중심으로 해서 그 심리적이고 사회학적 요소에 편중된 경향이 있었다.
문체부의 깜깜이 국립예술단체장 임명, 코심 사태 반복된다
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평론이 필요하기에 그저 비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던 중 접한 것이 박용구 선생이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남긴 글이었다. 인터넷 문화 이전에 전파(라디오)와 미디어(오디오)를 통해 등장하는 음악 풍경에 대해 남긴 선생의 글은 마치 오늘을 예언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시대에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하는 생각 반, 놀람 반으로 선생의 글 조각들을 맞춰보았다. 평론을 업으로 삼은 전사(戰士)의 탄생은 노장이 일군 전사(前史)에 빚질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투고작을 쓰고 또 썼다. 한국사진은 2000년대부터 크고 작은 전시와 사진페스티벌이나 사진 비엔날레와 같은 행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전시문화가 활성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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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팀장은 이에 앞서 3년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면서 ‘늦깎이’로 등단했다. 당시 최 팀장은 김기덕 감독론 등으로 응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평상은 씨네21평론가상과 함께 영화평론가가 되는 양대 관문으로 평가받는 상이다. 하지만 최재훈 서울문화재단 예술기획팀장은 이 두 직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재차 이 음악당을 방문하면서 나와 음악인들이나 관객 모두가 음향이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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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비평가는 예술가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도 한편에선 이야기한다. 국립극장은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로 변영미, 조순자, 장기영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익명으로 후원하시면 프레시안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나, 향후 결제를 취소할 때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영화인들과 영화노동자들을 생각해보면 이 인식이 어디서 어긋나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공연예술에서 평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문학⋅미술⋅영화 평론과는 다른 운명에 있다. 아주 오랜 과거부터 평론가와 평론을 위해 존재하는 매체와 모임은 존재해왔다. 사회지식인 계층의 한 축이 이루고 있던 그들은, 대부분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 교수이거나, 그 자신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던 작가이거나, 평론을 위한 잡지를 펴내던 편집장들이었다. 이렇게 과거의 예술 문화 평론이 특정한 계층에 속하거나 특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주로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 오늘날은 ‘평론가’라는 직업은 존재할지라도 그 계층과 직업이 평론이라는 콘텐츠를 독점하지 않는다. 이제는 저마다 자유롭게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보는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송미숙(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수, 사)한국전통예술협 회 이사장)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우리춤 풀이’의 탁월한 해석가인 무용가를 선정하여 12월 10일(금) 저녁 6시 서울 피제이호텔 카라디움 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극장장인 우연 교수는 ‘공연예술과 국제교류’ 과목에서 국내 공연예술의 국제교류와 해외 진출, 유통 등에 대해 강의한다. 복합문화공간 ‘감자꽃스튜디오’를 운영, 강원도 평창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교육과 문화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선철 교수는 ‘지역문화예술기획’을 강의해 지역에 기반한 문화정책과 지역문화예술기획 및 운영을 교육한다.
한국형블로그 거리로 나온 미술관’은 2020년 한 해 동안 국민일보에 연재한 칼럼 ‘궁금한 미술’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울릉도의 랜드마크 코스모스리조트는 김찬중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물의 형태를 고민하다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을 발견했다. 별이 그리는 포물선의 궤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초고강도의 콘크리트로 유선형 건축물을 지었다. 사실 코심 등의 ‘낙하산 인사’는 문체부 장관이 대부분의 국립 예술단체 및 산하기관 임원 임면권을 독점하는 데서 기인한다. 정관에 문체부 장관이 임면권자라는 내용만 있을 뿐 이들 단체장(기관장)의 자격기준 및 임명절차에 대한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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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가 체결된 이후 문화예술을 육성하기 위한 한국의 문화정책은 점차 퇴장의 압박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문화다양성협약의 국내비준은 국제법을 근거로 한 문화정책의 보루가 될 것이다. 공연예술의 경우 우선 국공립 예술단체가 민영화 내지 붕괴될 것이 점쳐지고 있다.

문학 안에서 음악이나 미술과의 조응 관계를 이론화한 작가로서 상징주의 시인 보들레르(『악의 꽃』)와 랭보(「모음」)를 들 수 있다. 이처럼 문학과 시각예술의 역사는 서로 겹치면서 조응하고 있으며, 예술 장르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천해 왔음이 사실이다. 이점에서 스탕달의 예술 평론에 대한 연구는 이태리와 예술을 사랑했던 스탕달 자신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학과 기타 예술의 만남의 공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표현의 문제, 즉 스탕달이 과연 시각예술을 통해 언어의 표현불가능성을 어떻게 극복했는가하는 근본 문제에 접근하기 위한 논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는 회화나 조각에서 시각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법이 어떻게 소설기법으로 전이되었는가, 다시 말해 시각예술의 표현기법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변형되어 나타났는가하는 점이다. 둘째는 회화나 조각의 시각적 이미지를 바라보는 스탕달의 해석 방법은 어떠한가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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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회장 등을 지냈다. 제주매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지속적인 원고 집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 국립극장’ 칼럼 기고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극장장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들이 강의, 문화예술경영 산업의 현직 종사자는 물론 지망하는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문화예술활동의 질적 향상,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허다한 경험을 통해 내공을 확보한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밉지 않는 자부와 고집스러움을 아울러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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