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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동성로에서 아이들과 데이트타임 "동성로미술관" -대구실내가볼만한곳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대구실내가볼만한곳

예술 감각을 불태워보자!

" 그녀와의 데이트를 앞두면

늘 고민이 많습니다.

뭘 하면 좋아할까?

어떤 음식을 좋아할까?

두근두근 가슴도 설레지만

그녀가 무엇을 좋아할지...

끝도 없는 고민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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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맘에 안 들면 시러하니께!

돈도 다 내가 내는구만.

이노무 가스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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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과의 외출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체험이다.

물론 애들 취향에도 맞아야겠지만

웬만한 체험은 다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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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민 끝에 찾아온 곳은

바로 동성로에 위치한

"동성로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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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태왕스파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만

교보문고 말고는 시내 안을

들어와 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길을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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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변했고만!

관람차 보고 놀란 내 심장.

니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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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2020년 6월 21일에 방문했다.

카메라에 무슨 짓을 한 건지

날짜가 찍혀 나오질 않나

색상 값 엄청 이상하게 나오고

...

손 좀 봐야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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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커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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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라고 해야 하나?

겉으로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사실 속속들이 방이 가득하다.

1번부터 9번 룸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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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사용 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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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색칠을 할 도안을 고른다.

무엇을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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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캐릭터부터

다양한 도안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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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체험하러 가면

아이들만 했는데

이번엔 나도 해보고 싶어서

세명 다 체험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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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을 고르고 나면

방을 안내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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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느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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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시국에

개별 방에서 따로 체험을 한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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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언니야가 체험 방법을

설명해 주고 나간 뒤

바로 마스크 해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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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솔솔 시원하고

마스크도 안 쓰고 있으니

참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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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데

옷에 묻지 않도록

토시와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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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입고했건만

정작 봉구는 바지에 튀어가지고...

빨아도 안 지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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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지 입고 갔는데

애들이 거기에 검은색

아크릴물감 묻히라고 한다.

똑똑한 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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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른 도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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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그림이 겹치지 않게

따로 골랐다.

여름 느낌이 나는

시원한 채색을 해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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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하기 전에

인증샷을 찍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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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와 비교해보면

그림이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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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에이드 드시면서 하세요.

청포도 에이드랑 레모네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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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정도 체험을 하는데

나중에 좀 힘들어서

얼음까지 아작아작 씹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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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초 집중모드

우리 애들 어디 갔나요?

이렇게 조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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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지나니

다시 수다쟁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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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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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조심조심

깔끔하게 색칠하다가

나중에는 처발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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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방이라서

아이들도 편하게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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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그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참으로 아름다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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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옆방에

커플이 들어왔는지

젊은 남녀의 대화소리가

들릴 듯 말 듯 들린다.

부럽다.

데이트하는가 보다.

좋겠다.

나도 데이트한다.

딸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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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색을 할까

깊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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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피 그림이 너무 크다며

진정한 예술가의 자세로

색칠에 임했다.

​

"엄마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색칠해!!"

딸들의 성화에

이제 나도 슬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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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느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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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두 시간 안에 후딱 하겠지!

하는 맘으로 시작했건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너무 열심히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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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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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물감의 색상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img width="370" src="https://1.bp.blogspot.com/-Yx05tWfrxEE/Vp3jAEZGQPI/AAAAAAAAU8Q/Rik4D5GGJGg/s1600/IMG_9719.JPG" />

여러 가지 색상을 섞어서

새로운 색을 만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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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딴에는 테두리 안 넘어가고

꼼꼼히 하겠다고 했더니

너무 힘듦.

마치는 시간까지 3분의 1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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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끝나기 전

10분 만에 그냥 막 칠했다.

ㅋㅋ 진작 이렇게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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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도 시간이 부족해서

바탕색은 못 칠했다.

정말 2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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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완성도가 높은

작품 3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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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직접 색칠한

그림이 완성되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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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서

사용한 휴지랑 물감이랑

정리해놓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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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끝나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

2시쯤이었는데

밖에 커플들이 한가득이다.

오.. 데이트 코스로 많이 오나보다.

다시 말하지만

나도 데이트 왔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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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가실 건가요?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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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지고 갈수 있게

통에 담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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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거실 복도 쪽에 떡하니 붙인

예술작품.

흠~ 정말 여름과 잘 어울리는군.

내 것도 붙이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다.

내 건 창고행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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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성로 간 것도 신선했고

무엇보다 애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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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내가볼만한곳 &quot;동성로미술관&quot;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 62-11 4층

053-285-0011

11:00~22:00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3길 68 4층

체험시간은 2시간 혹은

3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는듯한데

정말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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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그림을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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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방으로 되어있어 코로나 위험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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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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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대기시간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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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은 없다.. 동성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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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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