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위키드 러브 오드 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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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몇 년 동안 사용했던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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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중성적이기도 하고,

이제 겨울도 다가오기도 해서

더 묵직하고 흔하지 않은 향을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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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경우엔 시향의 첫 느낌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상세 설명, 패키징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 향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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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향수 중

위키드 러브라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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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향수를 쓰는 사람들은

바이 더 파이어 플레이스나

레이지 선데이 모닝을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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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독특한 향을 원했던 나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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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키드 러브'

직역하자면 못된 사랑, 짖궂은 사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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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하고,

국내 세포라 매장의 다른 향보다(15만 원)

(세관 포함) 금액이 더 나가서 고민했지만

100mL 하나 사 두면, 1년 이상 쓰는 터라,

두어 달 고민 후 최근에 구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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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제품임을 인증하는 넘버링 각인

3번 라인은 향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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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임에도 100mL 용량이라 꽤 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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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표면에 적힌 향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건 메탈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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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쇠 냄새와 장미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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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비린내 나는 장미 냄새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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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width="385" src="http://i.dawn.com/large/2016/06/5760d77fa666d.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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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설명에 묵직한 우디 향과 장미 향

이집션 자스민과 화이트 머스크 등

중성적인 향을 표현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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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을 위해 뿌려 보았는데,

생각보다 향이 엄청나게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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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겨울 찬바람이 불 때나

뿌리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강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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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적인 느낌에 가까운 중성적인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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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 만한 향인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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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잔향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유지력도 꽤 길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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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탑 노트, 미들 노트, 바텀 노트

각 향의 매력을 온전히 다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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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기를 어느 정도 거친 뒤

영하의 날씨가 찾아올 때

애용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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