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중고명품매입 좋은가격에 팔고 온 실제 후기
여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부니 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주변 정리와 대청소를 계획하시거나 하고 계실텐데, 며칠전에 달리도 한번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손이 안가던 일을 해버리고 왔다.


그거슨 바로바로 중고명품매입.
오랫동안 아끼면서 사용했었기 때문에 추억과 애정이 묻어있고, 내가 샀던 가격을 생각하면 본전 생각이 나서 쉽게 내놓기가 어려운 중고명품 가방들. 그렇다고 그냥 끼고 있자니 들고 다니지도 않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밀린 숙제를 보는 것만 같아서 뭔가 부담스런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가까우면서도 가격 후려치지 않고 믿을만한 중고명품매입 업체가 어디있나 알아보던 차에 마침 지인분이 전에 여기서 가방을 정리했다는 얘기를 듣고 좀 더 서치를 해본 후에 달리도 더 망설이지 않고 와이즈럭스(WISE LUX)로 ㄱㄱ.




매장은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매장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가져간 상품의 값을 얼마나 잘 쳐주냐가 관건이니까 이부분, 아이돈케어.





그것보다도 내가 이 업체를 좋게 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상품 하나하나를 다 비닐포장 해놓은 점이었다. 서치하면서 다른 중고명품 매장들 사진을 보니 그럴싸한 진열대에 상품을 보기좋게 그냥 쌩으로 진열을 해놨던데 저러면 사람 손도 타고 먼지도 앉지 않나 내가 걱정했던 부분을 알고 있다는듯이 여기는 다 일일이 포장을 해놓으셨더만. 이게 보기에는 좀 덜 예쁠지 모르지만 상품을 아끼는 업체측의 마음이 느껴져서 나는 더 좋았다.




그리고 또 여기 와이즈럭스로 선택한 이유는 다수의 방송출연을 했던 명품전문가가 대표로 있는 매장이고, 중고명품매입을 할 때는 꼭 대표님이 직접 매입상담을 한다는 점이었다. 누구보다도 명품을 잘 알고 중고명품을 팔려고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잘 아는 분이라서 가격도 합리적이면서도 후하게 쳐준다는 말에 달리의 마음이 동했다는거.


이 날 달리가 가져간건 가방 네 개에 지갑 하나 총 다섯 점. 다 오래 썼고 아껴 들었던 것들이지만 세월이 지나니 유행에도 뒤떨어지고 내 마음도 덜 가길래 과감히 정리를 하는 것으로 결정. 가방 중 하나는 코치꺼였는데 코치는 취급을 안하신다고 해서 그건 빼고 요렇게 넉 점을 상담받았다.


이 분이 와이즈럭스 김범진 명품전문가. 차분하면서도 꼼꼼하게 검수를 하시고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주셨다.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거나 상품에 낡은 부분이 있거나 이니셜을 새겼다면 아무래도 매입 가격이 낮아지는 이유가 되겠지. 가격 책정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수긍이 되도록 해주시니 뭐 속는 느낌 같은건 1도 없고.


특히나 현재 같은 모델의 중고명품 시세를 이렇게 보여주시니 매입가 책정에 반기를 들 수가 없는.ㅎㅎㅎ

암튼 이렇게해서 내가 가져간 아이들의 가격을 들었는데 뭔가 선뜻 마음이 서질 않아서 일단 매장을 백바퀴 돌며 구경을 했다.




중고명품샵답게 여긴 샤네리가 흔한 곳. 샤테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샤네리는 사놓으면 가격이 푹푹 뛰는지라 순간 달리도 마음이 흔들림.


자세히 보니 컬러가 연한 상품들도 새것처럼 잘 손질해서 내놨기 때문에 전혀 중고명품 산다는 느낌이 없도록 잘 해놓았다.




달리가 애정하는 브랜드의 제품들도 많아서 하나하나 눈길을 주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


요런 작은 백들은 가을겨울에도 포인트가 되고 이쁘겠다.


몇몇 제품들을 들어봤는데 가격이 좋고 무엇보다 상태가 좋아서 막 욕심이 나더만.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상품들이 있어서 여기 들어오면 진짜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싶었던 순간.


음 중고명품매입을 하러 온거고 가격상담도 마쳤는데 처음 명품을 처분하는거고 한꺼번에 가방 세 개에 지갑 한 개를 정리하려다 보니 얼른 결정을 못하고 매장만 빙빙 돌고 있는 달리.;;




이건 뭐 파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고,,, 저 아주미 손님은 왜저러고 있다냐 하셨겠지만 맘껏 구경하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용히 내비둬주셔서 감사했습니당.





가방 구경을 마치고 쇼케이스에 있는 값비싼 명품시계들에까지 눈을 맞추고,


직접 한번 차보고 나서야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 저 팔께요."


거래확인서를 쓰기 전에 한번 더 네고의 시간(?)을 가졌는데 대표님께서 내가 오랜시간 고민하고 결정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셔서인지 가격을 조금 더 쳐주셔서 나도 기쁜 마음으로 정리를 했다.
직원분과의 거래였으면 융통성이 전혀 없었겠지만 대표님이 직접 중고명품매입을 하니 가격을 좀 더 챙겨 받을 수 있어서 더더 좋았는.


레플리카 사이트 그리고 여기 송파 와이즈럭스는 실제로 중고명품을 팔거나 산 손님에게 교통비 5천원을 별도로 주신단다. 그래서 달리도 받아옴. 요런 세심한 서비스 넘나 내취향인것.




오랫동안 숙제처럼 갖고만 있었던 중고명품매입이 이렇게 편안하고 순리적으로 착착 진행이 되고 가격도 내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받을 수 있어서 아쉬움보다는 만족스러움이 더 컸던 시간. 한 번 해보니 중고명품 정리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고, 또 가까이에 도움받을 수 있는 믿을만한 매장이 있는걸 알아서 막 든든하기까지 하다.


와이즈럭스
송파구 석촌호수로 210 효성해링턴타워 101호
1600 1393
주차가능 (주차 전 매장에 문의)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210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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