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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가 있는 성인용품 회사 텐가(TENGA) 한국 시장 진입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성인용품 기대작 텐가(TENGA) 한국 지역 진입
한국의 1.5조 성인용품 시장 공략하는 텐가, 젊은층 공략 홍대 인근에 첫 성인용품 팝업스토어 열었다. 텐가(Tenga)가 홍대를 첫 지역으로 고려했다는 것만 봐도 향후 어떤 식으로 한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지, 그리고 주요 타켓층을 누구로 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 상다한 기대가 된다.

디자인 상을 받은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가 한국에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를 두고 경쟁 업체들의 긴장감 및 일반 구매자들의 관심도가 크다. 그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3초에 1개씩 팔리고 있는 인기 성인용품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성인용품 사용의 잠재력

국내 성인용품 마켓 규모에 대해 아시나요? 수치를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 크다. 1조 5000억원 시장이다. 텐가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큰 규모이기 때문이다. 1조5000억원 마켓.

텐가는 한국의 성인용품 사용 인기가 일본 성인용품 판매 수준의 마켓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그에 대한 이유는 리서치에 의하면 한국인의 96%가 자위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텐가코리아는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 연남동에 별도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바나나몰 주목할 부분은 왜 홍대인가? 이다. 텐가의 목표는 부유한 강남 스타일이 아니다. 홍대 스타일이다. 즉, 활기차고 밝고 즐거운 젊은 층이다. 기업의 관점에서는 충분히 납득되고 공감이 된다. 하지만 텐가의 지속적인 인기를 봤을 때, 홍대의 다양한 젊은이들이 성인용품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보수적인 나로서는 조금 경계심을 가지게 된다.



텐가의 인간 본능에 대한철학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으로 인해 성인용품에 대해 약간의 거리감을 가지고 팝업스토어 내부 상점을 조심히 들여다 봤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인테리어부터 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좋다. 텐가는 오직 남성용 제품만 출시하는 줄 알았는데, 여성용 자위기구 제품 ‘이로하(iroha)’ 제품군, 헬스케어 브랜드 ‘텐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의 텐가 브랜드 상품이 나열돼 있었다.

텐가는 고심하여 잘 기획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회사 철학과 메시지를 한국 사용자에게 알리고자 한다. 성인용품 브랜드에게 철학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들갰지만, 텐가는 자신만의 철학이 존재한다. 이는 텐가 대표의 인터뷰 글만 읽어봐도 어느정도 공감할 것이다.

텐가는 기존의 성인용품 상품에 대한 왜곡 및 틀린 상식을 바로잡고, 궁금하지만 쉽게 알기 어려웠던 내용에 대해서 즐겁게 해소해 나갈 생각이다.


텐가가 대표적으로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앞으로 고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고려하는 이유

마쯔모토 코우이치(松本光一) 텐가 CEO의 말에 의하면 한국 인구의 자위 경험은 96%로 일본과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인용품 기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8.3%로 일본 사람들에 비해서 현저히 저조한 수치이다. 이는 성인용품에 대한 과거 경험이 적은 만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폭이 높다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텐가가 한국을 메인 시장으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텐가코리아는 여러 걱정을 가지고 한국에 진출을 했지만 설립 이후 3년간 매출 기준으로 170%나 성장했다. 텐가는 6개국(중국·미국·유럽·한국·대만·브라질)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고, 제품 판매하는 나라의 수는 전체 65개국이다. 이 중 한국의 지금까지의 매출 크기는 4위다. 하지만 한국의 앞으로 증가 속도, 성장 가능성, 한국인의 성인용품에 대한 관심 등을 고려하면 한국의 향후 매출 규모는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텐가의 2019년(2019년 3월~2020년 2월) 총 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원화 795억원이다. 세계적으로 성인용품 마켓에서 압도적 브랜드 존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매출 규모는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며 텐가의 매출 중 수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한국 성인용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용품 시장 크기는 콘돔 등 생활용품을 포함할 경우 1조5000억원쯤으로 추정된다. 예상보다 꽤 큰 시장이다. 아니, 보수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아주 큰 시장이다.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성인용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2485억원 이다. 여기에 서비스와 음료·식품 등 모든 성인용 제품까지 더하면 크기가 546조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한국의 기존의 보수적인 생각 변화

한국은 IT의 발전으로 인해 교류되는 정보 수준이 높고 특정 정보에 대한 전달 속도가 빠르지만,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자위’ 또는 이와 유사한 성적인 검색어만 입력해도 성인인증을 받아야만 제대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문화를 가졌다. 하지만 텐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의 고객들이 일상 생활 중 텐가 제품을 편하게 접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점차적으로 좋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한국은 보수적인 문화가 밑바닥에 내재되어 있지만, 큰도시의 핵심 번화가 중앙에 대형 성인용품 매장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서고 있는 걸 보면, 한국도 앞으로 보수적인 문화로부터 점차 탈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2005년에 설립된 텐가 회사는 음지에서만 존재했던 성인용품의 생각을 바꾼 대단한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가 다리 아래의 봉고차, 침침한 건물 등 어두운 곳에 있던 성인용품을 밝은 곳으로 꺼내 대중화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인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제품 디자인까지 럭셔리하게 만들었다. 특히 ‘텐가3D’ 시리즈는 2012년 글로벌 대표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성인용품 중 최초로 디자인 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텐가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8000만개 이상이라는 많은 수량이 판매됐다. 지금까지는 6만개 팔리면 대박이라고 평가하던 기존 성인용품 시장의 눈높이 및 기준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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